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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일상

여주 쿠팡 알바 후기 현기증과 조퇴

by 세롱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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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기도하고,

자소서 쓰느라 바쁘기도하고

여름내내 쿠팡알바를 안가다가

오랫만에 갔다.

 

사실 가기전부터 더울까봐 걱정되서

블로그후기 봤는데 괜찮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래서 다녀왔다.

근데 가자마자 후회함 ㅠㅠ

 

일단 나는 쿠팡 여주 물류센터

반품센터 주간조로 갔다.

 

일단 9시에 현장에서 자리배정받고,

처음에 일할때는 덥다는 생각이 많이 안들었는데

11시부터 뭔가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함 ㅠ

 

예전에 기립성저혈압으로 쓰러졌을때

딱 그느낌이었는데

뭔가 앞이 아득한느낌?

컴퓨터 화면을 잘 못보겠어서

의자에 조금 앉아있다가

다른분들 눈치보여서 다시 섰다가

10분정도 이러고 있었는데

도저히 정말 한계까지 온느낌이라서

관리자님한테 말씀드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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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나서 못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포도당 알약? 을 두개주셨다.

그리고 곧 점심시간이니까 일단

포도당 알약먹고 쉬고 몸상태 보기로함.

조퇴는 할수있는데

택시타고 집에가거나,

택시타고 여주터미널가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거나 이런식으로 해야되는 상황이었다

ㅠㅠ 근데 집이 멀어서

도저히 갈 방법이 없었음. 하

 

알약먹고 화장실갔는데

진짜 온몸이 다 식은땀.

이게 열사병인가 ㅠㅠ

오늘도 역시나 심각하던 밥..

진짜 이거먹고 쓰러질것같아서

초코퍼지 하나먹음

 

여튼 점심시간에 식당은 좀 시원해서

앉아있다가 밥먹고 쉬었더니

좀 나아져서 오후에 다시 현장으로감.

 

일을 하는데 처음엔 좀 괜찮았는데

하면할수록 힘들었다 ㅠㅠ

걍 온몸에 힘이 안들어가는느낌

그렇게 꾸역꾸역 하다가

쉬는시간이 됬는데

도저히 식당까지 올라갈 힘이 없어서

현장에서 걍 엎드려잠 ㅠ

 

살짝 잠들었는데 그러고 나니까

좀 괜찮아져서 6시까지 했다.

진짜 겨울에는 한번도 이런생각 안해봤는데

정말 너무 하기싫었다.

 

근데 5시 50분되도 종료방송이 안나옴

뭐지? 하고 앞에 계시던 분한테 여쭤봤더니

5시55분에 올라가도 된다고해서

정리하고 올라갔는데 왠걸

버스타러가니까 버스가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장때문에 셔틀이 7시10분인가

이때 간다고함

6시부터 또 기다려야되는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왜 이런건 채용안내문자로 안보내주지

 

요즘 여주쿠팡 물류센터

6시에 셔틀안옴 ㅠ

언제까지 연장하는지도 모른다고함.

 

나인투식스가 아니라

걍 체감상

7시에 셔틀타고 가서 일하고 7시에 다시 셔틀타고

집오고 진짜 시간 낭비..

 

그나마 아이스크림은 계속 먹을 수 있는데

저녁에 셔틀 기다리면서 인절미바

하나 먹었다.

 

내가 느낀 여름 여주 쿠팡 물류센터 알바는

정말 좀 아닌 것 같다.

 

* 나는 더위에 정말 약한사람이라

더 그렇게 느낄수도있음

 

더운걸 못견뎌하거나, 기립성저혈압 같은거

있으신분들은 여름은 안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ㅠㅠ

 

현장에 생수는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긴한데

선풍기를 틀어놔도 이건진짜 아니다 싶은 열악함.

 

쿠팡알바는 가을-겨울-봄 이렇게..

여름은 진짜,,,, ㅠㅠ

더운거 체질상 못견디시는분들은 정말 비추입니다.

응급실가기 일보직전이었어요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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